오전 11시 반쯤, 다소 구름이 끼었지만 기온은 33도를 넘어선 일본 나고야시. <br /> <br />연신 흐르는 땀을 닦고 양산을 쓰고 다녀도 무더위를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나고야 시민 : 바깥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무덥네요.] <br /> <br />나고야시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25일 동안 이어져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효고현 아와지시와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도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30일 동안 계속되면서 전국 최장 기록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같은 더위는 노약자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달, 전국에서 열사병으로 병원에 후송된 사람은 매주 만 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23구의 경우 7월 한 달 동안 열사병으로 123명이 숨졌는데,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% 늘어난 (28명↑)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무더위에 제대로 반응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경우 집에서 생활하다 쓰러지는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시노하라 타케시 (65살) / 나고야시 : 집에 왔을 때 아버지가 기분이 안 좋다고 하셔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. 의사 선생팀이 탈수 증상이라고 하셨어요.] <br /> <br />또 최근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져 땀이 잘 마르지 않아 몸에 열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햇볕이 강하지 않더라도 열사병 위험은 여전히 많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8192017387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